코스닥, 16개월 만에 최고점…'2차전지' 쏠림 주의해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1조 원 넘는 러브콜에 힘입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16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상승 종목은 16%에 불과해 일부 대형주가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오늘(25일) 코스닥이 1년 4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죠?
[기자]
코스닥 지수는 어제(24일)보다 1.08% 오른 939.96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바로 반등한 건데요. 지난해 4월 6일 이후 약 16개월 만의 최고점에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0.3% 상승한 2636.46에 마감하면서 사흘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포스코그룹주 등에 주목한 개인투자자들이 1조 3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50전 내리면서 1275원 40전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이 특히 뜨거운 이유가 있는 겁니까?
[기자]
역시 2차전지를 빼놓곤 설명할 수 없는데요.
오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5조 원으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14조 원 중 약 35%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수급이 몰리면서 에코프로는 11.37%, 에코프로비엠은 14.22%나 급등했습니다.
다만 수급이 특정 종목에 쏠린다는 점이 우려스러운데요. 오늘만 해도 상승 종목이 261개, 하락 종목이 1천287개였는데 지수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전균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 2차전지가 워낙 강하게 움직이다 보니 그렇게 형성이 좀 되는 것 같습니다.]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지나친 쏠림현상이 시장 왜곡현상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조정에 대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