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재 양성”…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만들어진 센터는 3개 층 901㎡ 규모로 배터리 개발·분석·측정·공정을 위한 7개 연구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내에 전기차 배터리를 전담 연구하는 시설이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2021년 11월 현대차그룹과 서울대가 탄소 중립 실현과 국내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배터리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공동연구센터는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이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기술 등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디지스트 (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양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국내 대학 총 21명의 교수 및 석·박사급 인재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을 센터로 파견해 노하우 전수와 소통으로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을 선정해 장학금 제도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대차·기아에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9조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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