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 5.9조원"(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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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총 5조9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부동산 시장 위축에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25일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그룹 전체적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약 5조9천억원이며 비즈니스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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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조건부 소급법 검토 중…다음 주 확정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KB금융지주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총 5조9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부동산 시장 위축에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불거진 보험사의 새 회계 기준의 적용 기준과 관련해선 다음 주까지 '조건부 소급법'을 적용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25일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그룹 전체적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약 5조9천억원이며 비즈니스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오피스, 물류센터 등으로 전체 투자의 3분의 2 이상을 은행에서 투자했는데, 전체의 98%가 선순위 담보 투자로 전체적으론 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고금리하에서 부동산 공실이 발생하고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리 건전성 관련 전수 점검을 모두 했다"며 "현재는 부실하지 않지만 부실을 예상하는 곳에는 사전관리사업장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계열사에서 후순위로 투자한 부분은 손실 처리하고 충당금을 적립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KB자산운용에서 조성해서 판매한 해외 대체 투자 펀드에 대해서도 충분히 살펴봤고 부실이 있었던 적은 없다"며 "제 3자를 통한 펀드 상품도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최근 관심이 높은 손보사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기준을 다음 주에 확정할 예정이다.
오병주 KB금융지주 보험 총괄 상무는 "보험사는 올해 처음 회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 앞으로 재무제표의 명확성을 위해 현재 조건부 소급법 적용을 검토 중"이라며 "보험계약마진(CSM)과 자본에서 일부 감소 요인을 예상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 아니고 충분히 메이크업(상쇄)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충당금은 보수적으로 더 쌓고 있으며 올해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애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영호 부사장은 "2분기 충당금 중 미래예측모형에 대한 가정치 가이던스가 변경돼 추가로 쌓은 부분은 1700억원"이라며 "2023년 대손비용률은 예상했던 35~40베이시스포인트(bp)보다 높아져 40bp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산이 나빠져서 생기는 것보다는 분기별 실적을 보고 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하기에 예상보다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코핀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 유상증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과 같이 변동성이 큰 국가는 당장의 성장보다는 자산 건전성 중심으로 경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남훈 글로벌 전략 총괄(CGSO) 전무는 "올해 들어 자산 리밸런싱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고 추후에 자본시장 데스크를 설립해 관련 서비스나 상품을 통해 전체적인 규모를 키워나가는 것이 하나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완료되면 소각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자사주 매입은 직접 매입에 의존했는데 이번부터는 신탁 방식으로 바꿨다"며 "직접 매입은 발표 후 3개월 이내에 매입을 완료해야 하는데 신탁 방식은 좀 더 긴 기간에 걸쳐서 한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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