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업협회 회장 "한국, 앞으로도 가장 매력적인 나라"

한일 관광 세미나…"한국여행 수요 가장 빠르게 회복"
"韓, 새로운 관광 시대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일본 여행업계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앞으로도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 관광 세미나 '일본의 새로운 보물을 찾아서'를 통해 "일본인의 한국여행 수요가 일본의 전체적인 해외여행 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의 해외여행 수요는 2019년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인데 5월 한 달만 보더라도 한국여행 수요는 65%나 회복됐다"며 "대만, 하와이, 태국 등 인기 국가와 비교해도 회복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한일 관광 세미나는 일본관광청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한 행사로 다카하시 JATA 회장을 비롯해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다카하시 이치로 일본 관광청 장관, 탤런트 김재중, 현구민 여행에 미치다 COO 등이 참석했다.

다카하시 회장은 일본 해외여행 시장 회복하는 데 있어서 한국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JATA와 일본관광청이 연계해 해외여행 촉진 캠페인으로 '지금이야 말로 해외여행'을 진행 중"이라며 "주요 해외 국가 24개를 선정해 각국 관광부처와 연대해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한국은 그중 가장 중요한 국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캠페인과 관련해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여권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500명분의 비용을 지원 받았다"며 "덕분에 일부 지역에선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4시간 대기하는 일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JATA는 한국 고부가가치 여행 기획과 청소년 교류 확대를 위한 수학여행 등의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했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JATA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새로운 관광 시대를 만들면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 민관을 통해 명실공히 가장 가깝고 친숙한 나라가 되길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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