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요리사' 타파리 캠벨, 패들보드 타다 숨져

오서연 2023. 7.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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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가 휴양지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 타파리 캠벨(45)이 지난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해안에 있는 마서스비니어드 섬의 에드거타운 그레이트 폰드에서 패들보드를 타다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캠벨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지낸 8년간 백악관에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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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우리 삶의 일부였다…가슴 아파" 애도
타파리 캠벨(왼쪽)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가 휴양지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 타파리 캠벨(45)이 지난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해안에 있는 마서스비니어드 섬의 에드거타운 그레이트 폰드에서 패들보드를 타다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캠벨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는 24일 "타파리는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랑받았다"라며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우리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백악관의 재능 있는 부주방장이었다"라며 "음식에 대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며 사람들을 모으는 능력이 있었다"라고 추모했습니다.

이어 "이후 몇 년간 우리는 그가 우리의 삶을 더 밝게 만들어 주는, 따뜻하고 재밌고 매우 친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캠벨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지낸 8년간 백악관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임기가 끝나 백악관을 떠나게 되자 캠벨에게 개인 요리사가 돼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그 이후부터 그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그가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우리는 타파리를 알고 사랑한 사람들, 특히 그의 아내 셰리즈와 쌍둥이 아들 제이비어, 사빈과 함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지난 23일 패들보드를 타던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고, 하루 뒤 해안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캠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국 CBS는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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