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2경기 연속 무안타…최원호 감독 "대졸 1년 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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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올 시즌 기복을 보이는 노시환을 두고 "대졸 1년 차잖아요"라고 재치 있게 감쌌다.
노시환은 올 시즌 80경기 타율 0.308에 공동 최다 홈런(19개)을 달리고 있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최원호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득점권) 상황에서 자신이 타점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나쁜 공에 손이 나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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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올 시즌 기복을 보이는 노시환을 두고 "대졸 1년 차잖아요"라고 재치 있게 감쌌다.
노시환은 올 시즌 80경기 타율 0.308에 공동 최다 홈런(19개)을 달리고 있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5월 43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이 대표적이다.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 21일부터는 2경기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원호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득점권) 상황에서 자신이 타점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나쁜 공에 손이 나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쉽기는 해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면서 "대졸 1년 차가 홈런 공동 1위를 하고 있으면 매우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시환이 2019년 고졸로 입단해 5번째 시즌을 맞긴 했지만,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비하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옛날에도 보면 처음 대표팀을 다녀오고 확 좋아지는 케이스들이 많다"면서 "대표팀 명단에 장타 치는 선수들이 적어서 시환이 같은 애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타순은 한 계단 내려간 8번이다.
지난달 27일 KBO리그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12경기 타율 0.176(51타수 9안타)에 그치고 있다.
최 감독은 "더 내려갈 곳이 더 이상 없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공을 치는) 타이밍이 늦어서 타격 파트와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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