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출발' 황선홍호, 오늘 첫 소집 훈련..."완전체로 시작하길 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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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축구대표팀이 25일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이번 대표팀 소집 훈련은 불안감을 안은 채 출발했다.
팀K리그에 선발된 백승호(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황재원(대구FC) 등 '와일드 카드' 3명을 비롯해 해외파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총 7명이 불참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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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합류 확정 여부 "PSG 긍정적인 교감 확인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축구대표팀이 25일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그러나 21명의 선수 중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해 이틀 뒤 해외 구단(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친선전을 펼칠 팀K리그에 선발된 선수들이 빠진 채 14명만 모였다. 당초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22명으로 이상민(성남FC)이 포함됐으나 '음주운전 이력'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비록 14명 밖에 안 되지만 모일 시간이 많지 않아 계속해서 교감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조직도 중요하지만, 부분적인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짧지만 좋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사흘간 훈련에 나선다.
황 감독은 "완전체가 아니기에 전술적으로 무언가를 확실히 하긴 어렵다"면서 "최전방에 필요한 부분 등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 훈련은 불안감을 안은 채 출발했다. 팀K리그에 선발된 백승호(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황재원(대구FC) 등 '와일드 카드' 3명을 비롯해 해외파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총 7명이 불참했다.
아울러 이상민의 대체자 선발 여부 및 이강인의 합류 확정도 매듭짓지 못했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는 9월 4일 A매치 기간부터 완전체로 스타트하기를 원했는데 이강인과 A대표팀 문제가 있다"며 "인원수에 대한 계획이나 훈련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감독은 "(이상민 부재 관련) 대한축구협회에서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확실히 결정 난 상황이 아니라 이야기하기 어렵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선 "파리생제르맹(PSG) 계약 당시에 긍정적인 교감이 있던 것을 확인했다"며 "문서가 오간 게 아니기 때문에 '된다, 안 된다'를 말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강인의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부상도 변수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PSG와 르아브르(2부리그)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전반 막판 오른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그는 현재 PSG의 프리시즌 일본투어에 합류했지만 그곳 훈련에는 불참해 우려를 낳았다.
황 감독은 이에 "최대 보름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스스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근육은 언제 또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대회까지 시간이 있으니 충분히 회복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불안한 출발을 황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4년 부산·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혜의 기회를 얻게 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미뤄졌다. 27일에는 남자축구 조추점이 항저우에서 열린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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