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돼지신장 이식 원숭이, 221일 생존…실험 마무리"

김현수 2023. 7.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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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은 돼지의 신장을 이식한 원숭이가 221일 생존 기록을 달성하고 폐사해 관련 실험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실험에서만 생존 일수가 이례적으로 상승한 것이 아니라 이종 신장 이식 개체들의 전반적인 평균 생존 일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지난 6년간 50여 회 영장류 실험 결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TKO(돼지의 유전자를 3개 뺀 형질전환돼지)를 투입한 지난해부터 생존 일수가 확연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형질전환돼지의 고도화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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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CI [옵티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은 돼지의 신장을 이식한 원숭이가 221일 생존 기록을 달성하고 폐사해 관련 실험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옵티팜에 따르면 돼지 신장을 이식한 원숭이에서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정상 범위에서 유지됐고 폐사하기 전까지 안정적인 섭식과 활력을 보였다.

다만 200일 전후로 관련 수치들이 급격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 부검을 통해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옵티팜은 전했다.

옵티팜은 이번 실험 결과가 국내 고형 장기 이식 분야의 임상 진입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신장과 심장 등 고형 장기 분야에서는 임상 분기점인 180일을 넘긴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옵티팜은 이달 말 같은 실험법으로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실험에서만 생존 일수가 이례적으로 상승한 것이 아니라 이종 신장 이식 개체들의 전반적인 평균 생존 일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지난 6년간 50여 회 영장류 실험 결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TKO(돼지의 유전자를 3개 뺀 형질전환돼지)를 투입한 지난해부터 생존 일수가 확연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형질전환돼지의 고도화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옵티팜은 다음 달부터 돼지 유전자 4개를 뺀 'QKO' 형질전환돼지의 췌도 세포를 영장류에 이식하는 비임상을 시작해 데이터를 확보한 후 내년 안에 임상을 신청하도록 목표한다고 덧붙였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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