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라우드 산업, 5년간 국가 GDP에 62조 기여 예상"

"한국 클라우드 산업, 5년간 국가 GDP에 62조

한국 클라우드 산업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한국 GDP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누적 62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는 영국 애널리시스 메이슨사에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제적 영향과 역동성'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DIPA는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최근 AI로 인한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의 기반이 클라우드가 필연적이며 모든 산업의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의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연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계량 분석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연구한 첫 케이스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은 약 5조2000억원, 9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비스 지출액은 매년 늘어나 2027년에는 10조9000억원까지 증가하고 GDP상 14조7000억원의 기여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2027년까지 한국 GDP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누적 62조2000억원에 달한다.

DIPA는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률이 낮은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각종 지원제도와 정책 환경을 통해 향후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는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기대되는 기업 및 정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이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언급하고,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정책 및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