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드디어 '산재앙 처분?'..."이적료 협상 완료, 이제 선수 결정에 달렸다"

하근수 기자 2023. 7.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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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모스크바가 산체스 영입을 위해 1,200만 유로(약 169억 원)를 제시해 토트넘 훗스퍼와 협상하고 있다. 거래가 진행되고 있지만 모스크바 측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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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빈손 산체스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모스크바가 산체스 영입을 위해 1,200만 유로(약 169억 원)를 제시해 토트넘 훗스퍼와 협상하고 있다. 거래가 진행되고 있지만 모스크바 측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가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노는 "토트넘과 모스크바는 산체스 이적료로 1,200만 유로에 애드온까지 지불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제 선택은 선수에 달렸으며 토트넘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 출신 센터백 산체스는 자국 명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연령별 대표로 국제 무대까지 경험하며 성장을 거듭한 산체스에게 러브콜이 날아왔다. 유망주 발굴에 능한 아약스가 550만 유로(약 78억 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산체스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다음 핵심으로 부상했다. 2016-17시즌 네덜란드 에리디비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포함해 44경기를 소화했다. 이따금 득점에도 성공하며 8개의 공격포인트(6골 2도움)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엔 토트넘이 접근했다. 하지만 아약스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만큼 막대한 이적료가 불가피했다. 결국 토트넘은 4,200만 유로(약 593억 원)를 지불하고 산체스를 품에 안았다. 그만큼 향후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2017-18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로테이션과 주전 자리를 오가며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도 잠재력은 터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역시 수차례 치명적인 실수로 비판을 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산체스 방출 수순을 밟았다. 다행히 모스크바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이 도착해 이적료 협상이 완료됐다. 이제 남은 건 선수 동의뿐이다. 현재 산체스는 토트넘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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