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박진섭 "첫 태극마크, 맏형으로 잘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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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맏형 박진섭(전북)이 동생들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섭은 2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입소해 27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됐다. 축구하면서 (태극마크를 단 건) 처음이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감독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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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와일드카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맏형 박진섭(전북)이 동생들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섭은 2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입소해 27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됐다. 축구하면서 (태극마크를 단 건) 처음이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감독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공고 출신으로 2018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박진섭은 대전 하나시티즌을 거쳐 2022년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입단 첫 3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박진섭은 올해도 2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멀티플레이어로 최후방 수비수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박진섭은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 리드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수비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최고참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와일드카드라는 자리도 중요해서 그런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황선홍 감독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박진섭과 함께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치치 않은 박진섭이 태극마크를 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섭은 "축하 연락을 진짜 많이 받았다"며 "전북 선수단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가족들도 너무 좋아했고, 친구들도 좋아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박진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황선홍호의 와일드카드는 4년 전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팅엄), 조현우(울산)로 구성된 와일드카드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박진섭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저도 그때와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저나 승호, 영우 모두 리그에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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