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익산·부여 찾아 수해복구 지원…추경 입장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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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5일 각각 전북 익산과 충남 부여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북 익산 용안면을 방문해 집중 호우로 찢어진 비닐하우스 비닐과 진흙투성이가 된 수박을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수해 현장을 찾아 폭우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잔해와 썩은 과일을 치우는 등 복구 활동을 벌였다.
다만 여야는 수해 복구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는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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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추경 안해도 돼"…이재명 "돈 필요할 때 쓰는것"
(서울·부여·익산=뉴스1) 박종홍 이서영 노선웅 임윤지 기자 = 여야는 25일 각각 전북 익산과 충남 부여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북 익산 용안면을 방문해 집중 호우로 찢어진 비닐하우스 비닐과 진흙투성이가 된 수박을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소속 정헌율 익산시장과 침수피해 마을 주민·농민을 잇따라 만나 지원대책도 논의하는 한편 물 200박스와 라면 200박스 등 구호물품도 익산시에 전달했다.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조수진·김병민·김가람·강대식 최고위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 당 지도부와 당원 등 400여명이 지원 활동에 나섰다.
김 대표는 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이런 경험이 없었다는 주민 말을 들어보면 지금까지의 치수 대책과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며 "치수 설계를 새로 업그레이드하고 설계 기준을 포함해 재난 대책까지 전부 다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지정해달라는 요청에는 "추가적으로 10여 군데를 재검토하면서 피해 통계를 수집하고 있다"며 "최대한 특별 재난 재원이 신속히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수해 현장을 찾아 폭우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잔해와 썩은 과일을 치우는 등 복구 활동을 벌였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11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130여명, 충남도당 당원 100여명 등 34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실제로 생길 일도 안 생길 수 있고 재난도 피할 수 있는 게 많다"며 "그 부족함에 대해 성찰해야 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적으로 보상과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많은 피해자들이 일치된 호소를 하고 있다"며 "법령 정비를 통해 공동체가 재난 피해에 대해 더 많은 지원과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신속한 법령 개정을 여야가 힘을 합쳐 해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는 수해 복구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는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건전 재정을 너무 노래하지 말고 충분히 신속하게 피해지원을 해야 한다"거나 "돈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이라며 추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가 추경 편성을 촉구한 것에 대해 "당초 예산에서 여러 재난에 대비한 예비비도 다 편성돼 있고 각 운영재원이 있기 때문에 그 재원을 잘 활용하면 추경을 편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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