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원은 옆에서 우는데...추대엽, ‘미숙 진행’ 눈살[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7. 25.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준비도,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미흡했다.

걸그룹 아일리원 쇼케이스 MC를 맡은 추대엽이 그랬다.

추대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아일리원(하나, 아라, 로나, 리리카, 나유, 엘바)의 두 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New Chapt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MC로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대엽. 사진l스타투데이DB
준비도,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미흡했다. 걸그룹 아일리원 쇼케이스 MC를 맡은 추대엽이 그랬다.

추대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아일리원(하나, 아라, 로나, 리리카, 나유, 엘바)의 두 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New Chapt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MC로 나섰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일리원이 지난 1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A DEREAM OF ILY:1)’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뉴 챕터’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신보 보다 MC 추대엽의 미흡한 대본 숙지와 진행이 더 주목받았다.

먼저 추대엽은 쇼케이스 메인 행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포토타임’에 멤버들의 개인 컷을 촬영하지 않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려 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이 “개인 컷 촬영은 안 하나”라고 묻자, 추대엽은 “대본에 없어서...”라고 말을 흐리더니 다시 대본을 보고 당황한 표정으로 “개인 컷 촬영이 있었다”면서 포토타임을 이어갔다. 무대에 오르기 전 행사 순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것이다.

멤버들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다.

행사 초반 로나는 “아일리원에서 피지컬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멤버들은 “로나가 비율이 좋다”면서 추켜세웠다. 이후 토크 타임에 추대엽은 “비율 좋다고 하신 분”이라며 로나를 쳐다봤고, 로나는 자신의 이름을 모르는 듯한 추대엽에 “로나입니다”라고 재차 소개했다. 그러자 추대엽은 “제가 이름을 (잘 몰라서)”라고 머쓱한 듯 이야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일리원 하나. 사진l에프씨이엔엠
멤버 하나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을 때의 대처도 프로답지 못했다.

하나가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무슨 이유에서인지 눈물을 쏟자, 옆자리에 앉은 리리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손을 잡아줬다. 하나는 관계자가 건네준 휴지로 눈물을 훔쳤지만, 계속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자 무대 뒤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하지만 추대엽은 이런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내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 무대에서 하나는 30분 가량 눈물을 흘리고 멈추는 것을 반복하고, 추대엽은 아무렇지도 않게 진행을 이어가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

추대엽은 쇼케이스 말미 취재진이 컨디션을 묻자 그제야 “하나 양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괜찮죠?”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는 “컨디션 괜찮다”라는 말로 상황을 갈음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는 가수들이 취재진을 초대해 신곡을 홍보하는 행사로, 소속사와 가수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사전 프로모션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 대만인 2명으로 구성된 아일리원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멤버들이 많아 더욱 노력을 기울였을 터다.

하지만 행사 순서 및 멤버들의 이름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추대엽의 미숙한 진행이 신보 보다 더 주목을 받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