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항을 친수공간으로"…창원시 진해항 발전방안 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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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진해항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 발전방안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진해항 종합발전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해 진해항과 항만 주변 지역을 변화시킬 큰 그림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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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루와 속천항, 장천항 보행축으로 연결…장기적으로 장천항 이전도
창원시가 진해항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 발전방안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진해항 종합발전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해 진해항과 항만 주변 지역을 변화시킬 큰 그림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쯤 나올 예정이다.
진해항은 1910년 한일합병 후 군사적 목적인 군항으로 조성됐다.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진해 제4비료 공장지원을 위한 2만톤급 1선석이 건설되면서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진해화학 복합 비료 수출과 인근 배후 공업지역 원료 수송지원, 경남권역 벌크화물 처리 등 공업항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1987년 진해항의 주요 처리화물이었던 비료를 생산하던 진해화학이 한일합섬에 인수된 이후 1998년 6월 한일합섬의 부도로 진해화학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이후 진해항은 잡화, 철재, 모래 화물을 취급하며, 쇠퇴했다.
이후 2005년도부터 진해항 주변으로 대단위 주거지역이 조성돼 항만에서 발생되는 소음, 분진, 야간 빛공해 등으로 인한 항만과 주변 주거 지역간의 지속적인 마찰이 발생돼왔다.
시는 진해항과 주변 도심이 상생할 수 있는 시민 친화형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
우선 지금의 진해루 앞의 부족한 친수공간에서 속천항과 진해루, 장천항을 연결하는 보행축을 확충하고 해안선을 연결해 일대를 바다를 조망하며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진해루 일대와 속천항, 장천항 주변 지역에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친수 기능도 구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장천항 제1부두(모래), 제2부두(잡화, 철재)를 대체지를 마련해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부두공간을 해양문화관광 특화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부두의 이전과 항만재개발 사업은 국가 계획에 반영해야 하는 등 여러 난제가 있지만, 지방관리무역항의 관리청으로서 항만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장래 부두 이전을 위한 방안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은 "항만과 도시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장·단기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며 "진해항을 시민 친화형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항만 전문가, 학계, 지역 여론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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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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