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값 사상 최고…美 이어 브라질도 '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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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감귤녹화병(황룡병)이 브라질까지 번지면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감귤녹화병 여파로 미국 최대 산지인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오렌지주스 수출국인 브라질에서도 감귤녹화병이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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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감귤녹화병(황룡병)이 브라질까지 번지면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 선물은 전날보다 2.06%(6.17달러) 오른 파운드당 305.77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파운드당 309달러대로 치솟았다가 다소 진정됐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요 산지 중 한 곳인 미국의 생산량이 8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감귤녹화병 여파로 미국 최대 산지인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감귤녹화병은 박테리아에 가까운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식물병이다. 세계 최대 오렌지주스 수출국인 브라질에서도 감귤녹화병이 번지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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