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본격화…선출직평가위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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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는 민주당 선출직평가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오늘(25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선출직평가위원회는 앞으로 부정기적으로 회의를 열며 현역 의원 평가 방향과 방식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당 안팎에서 지난 5월 통과된 '총선 룰' 변경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현역 의원 평가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선출직평가위원회에 대한 당내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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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는 민주당 선출직평가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오늘(25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교수 7명 · 변호사 3명 등 12명 인선 완료
위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처음 대면하고, 큰 틀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출직평가위원회는 앞으로 부정기적으로 회의를 열며 현역 의원 평가 방향과 방식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공천룰' 확정했지만…개정 목소리 나오며 갈등 부상
현재 기준에 따르면 하위 20%로 평가된 의원들에 대해 경선에서 20%의 감점을 부여하되 그 명단은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명 원외 정치인들과 김은경 혁신위 안팎에서 공천 룰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당내 갈등이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최근 친명 원외정치인들을 주축으로 한 '특별당규개정연대'는 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린 글에서 하위 20% 평가를 받은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경선에서 50%를 감점하는 등 '현역 페널티'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제 동의자 수가 당 청원 응답기준인 5만 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최근 MBC라디오에 출연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의견을 수렴 중인데 '공천 룰'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국민이 원한다면 안 다룰 순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월 중 평가 결과 보고…물갈이 폭·방향 관심사
위원회 내부적으로는 12월 중순까지 평가를 마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안팎에서 지난 5월 통과된 '총선 룰' 변경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현역 의원 평가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선출직평가위원회에 대한 당내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거대 야당의 물갈이 폭과 방향이 달라지고, 여당의 총선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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