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대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초격차 기술 연구 나서

이상화 기자 2023. 7.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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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서울대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만들어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섭니다.

오늘(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는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5일 서울대학교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용화 사장,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김흥수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김창환 전무가 참석했고, 서울대에서는 유홍림 총장, 홍유석 공대 학장, 고승환 공대 연구부학장, 이종찬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 최장욱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서울대 내에 전기차 배터리를 전담 연구하는 시설이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동연구센터는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이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등을 중점 연구할 계획입니다.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만들어진 센터는 3개 층 901㎡ 규모로 배터리 개발·분석·측정·공정을 위한 7개 연구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 (좌측부터)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서울대 유홍림 총장, 배터리공동연구센터장 최장욱 교수가 학생으로부터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을 센터로 파견해 노하우 전수와 소통으로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유홍림 총장은 "최우수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현대차그룹의 역량 넘치는 연구진과 시너지를 발휘해 배터리의 기초 분야부터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의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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