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중앙은행 슈퍼위크 … 금리인상 종료 임박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7.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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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베이비스텝' 유력

◆ 세계 경기 변곡점 ◆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슈퍼위크'를 예고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각국 주요 중앙은행이 '피벗 포인트(방향 전환 지점)'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향후 1년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하면서 피벗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의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이번주는 미국, 유럽, 일본이 피벗 포인트에 가까워지는 '중요한 주'"라고 보도했다. 이번주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지만 미국은 이번 인상을 끝으로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고, 유럽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 일본은행(BOJ)은 28일에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상단 기준 5.25%, 유럽은 4%, 일본은 -0.1%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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