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나오자 화들짝? 與 "코인 비밀누설 법위반"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7. 25. 17:48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의무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자문위가 최근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 신고 내용을 공개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선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적으로 지켜야 할 절차를 지키지 않아 묵인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문위가 국회의원들의 신고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국회법상 비밀엄수 의무,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자문위 전체를 고발했느냐'는 질문에 "누구를 어느 법으로 고발할 것인지는 법률자문위원회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해 윤리 제소 등 공식 대응에 나선 것에 대해선 "보안을 지키지 않는 일부 윤리자문위원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기에 상황 자체를 파악해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쓰고 싶은거 안 쓰고 모았다”…‘100조 저축’ 주머니 빵빵한 국민들 - 매일경제
- “5만원에 팔아요”…당근마켓에 올라온 여성사진, 누구길래 ‘삭제조치’ - 매일경제
- 나만 놓쳤나? 이제라도 살까?…증권사도 전망 손놔버린 ‘불꽃株’ - 매일경제
- “교실 금쪽이들은 박사님 때문?”…오은영 SNS 난리난 이유 왜? - 매일경제
- [속보] 헌재,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기각…직무 복귀 - 매일경제
- 국회의원 94명은 전과자...민주화·노동운동 전과 빼도 47명 - 매일경제
- “무릎 꿇고 빌어라” “애 낳아봤나”…해도 너무한 ‘막말’ 학부모 - 매일경제
- [단독] LG엔솔, 인도 이륜전기차 1·2위에 배터리 공급한다 - 매일경제
- “김대리, 금요일에 또 휴가야?”...직장인 연차 사용, 최애 시기는? - 매일경제
- 이정후, 시즌아웃 청천벽력...韓야구 AG 4연속 우승도 초비상 경고등 떴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