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상민 탄핵파동은 헌법 교과서 반면교사 교보재"

논평 "탄핵안 추진 배경은 당 대표 리스크 면피용"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25일 “날치기 탄핵안 통과로부터 오늘 복귀까지 167일은 앞으로 헌법 교과서에서 반면교사 교보재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발표한 논평에서 “오늘 헌법재판소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9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이태원 압사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민주당은 재난을 정쟁화하고 죽음을 정치화했다”고 주장하며 “이처럼 저열한 정치는 마침내 장관 탄핵안 가결이라는 정치 도박으로 귀결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탄핵안 가결직후 ‘국민의 명령’ 운운하며 호기를 부렸다”며 “그러나 오늘 민주당은 국회의 권한을 남용한 반(反)헌법적 국민 참칭세력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적 도박에 빠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당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끝으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고 민주당은 승복해야 한다”며 “만약 헌재를 비난하며 반 헌법적 언사를 계속한다면 도박꾼의 말로가 그러하듯 정치 도박집단의 끝도 비참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