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도 중심을 잡아다오"…17경기서 단 '1패' 외인투수 향한 염갈량의 바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후반기에도 중심 잘 잡아주길 바란다."
아담 플럿코(LG 트윈스)는 전반기 LG의 에이스였다.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패 102이닝 28실점(25자책) 24사사구 82탈삼진 평균자책점 2.21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0을 기록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다.
올 시즌 LG는 플럿코가 등판한 경기에서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17경기에서 14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플럿코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후반기 첫 등판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후반기에도 플럿코가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가 전반기 막판에 2주 정도 쉬고 싶다고 했다. 2주 충분히 쉬었다"며 "플럿코가 전반기에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후반기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플럿코가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이번 시즌 KT전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3이닝 5실점(4자책) 9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평균자책점 2.77 WHIP 0.69를 마크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 3승 17⅓이닝 8실점(2자책) 11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7탈삼진 평균자책점 1.04 WHIP 0.69다.
염경엽 감독은 벤자민 공략에 대해 "직구를 좀 더 확실하게 공략해야 한다. 직구를 놓치면 카운트가 불리해진다"며 "우리 표적 선발인 것 같다. 자존심 상하지만, 선수들이 해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표적 선발이니 생각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담 플럿코, 염경엽 감독, 웨스 벤자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