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99% "교권침해 경험있다"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7. 25. 17:45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나 무서운 사람이다." "올해 결혼하실 계획 있으면 방학 때 했으면 좋겠어요." "공무원이 나랏돈 먹고 뭐하냐." "이딴 것도 선생이냐."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학생에게 들었던 충격적인 교권 침해 민원 사례가 쏟아졌다. 초등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교사노조는 지난 21~24일 실시한 '교권 침해 실태 설문'에 전국 초등교사 2390명이 참여했고, 그중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99.2%인 2370명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교권 침해 유형으로는 중복응답 기준 '학부모의 악성 민원'(49%)이 가장 많았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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