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창원] KIA, NC전에 에이스 총동원 승부수… 복덩이는 왜 나흘만 쉬고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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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지난 주말 광주 두산전에서 한 경기를 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카드 두 장, 그리고 토종 에이스 카드를 3연전에 한꺼번에 몰아넣는 것이다.
산체스는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21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나갔다.
대만에서 뛰다 시즌 중간에 KIA에 입단한 산체스는 KIA 유니폼을 입고 뛴 두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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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KIA는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지난 주말 광주 두산전에서 한 경기를 하는 데 그쳤다. 22일과 2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가뜩이나 많은 취소 경기에 두 경기가 더 추가됐다.
올해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꽤 길었고, 모든 팀들이 후반기 첫 3연전에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들을 낼 수 있는 여건이었다. KIA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두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번 주 로테이션을 어떻게 할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일단 김종국 KIA 감독은 가장 강한 카드들을 앞쪽에 몰아넣는 전략을 썼다.
김종국 감독은 25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이번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파노니, 산체스, 양현종 순으로 간다”고 확인했다. 토마스 파노니는 25일이 후반기 첫 등판이고, 양현종은 25일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27일 경기 출전에 대비했다. 외국인 카드 두 장, 그리고 토종 에이스 카드를 3연전에 한꺼번에 몰아넣는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을 받은 파노니는 7월 12일 삼성과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14경기 평균자책점 2.72)이 있는 선수인 만큼 컨디션이 계속 올라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관심을 모은 선수는 마리오 산체스다. 산체스는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21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나갔다. 나흘 휴식 후 26일 등판하게 된다. 다른 선발 투수들이 전원 대기할 수 있었던 만큼 산체스를 뒤로 미룰 수 있는 여건이었지만, 일단 26일 등판시키기로 했다.
김 감독은 “체력적으로도 괜찮은 것 같고, 이번 턴에 나흘 휴식 후 던지면 5일을 쉬고 다음 주 화요일에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홈런을 맞더라도 볼넷은 잘 안 준다. 결과를 낼 수 있게끔 한다. 그래도 6이닝은 던져준다. 믿음직스럽다. 이닝을 많이 소화해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만에서 뛰다 시즌 중간에 KIA에 입단한 산체스는 KIA 유니폼을 입고 뛴 두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9일 kt전에서는 6⅓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21일 두산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191, 이닝당출루허용수(WHIP)가 0.77에 불과하다.
피홈런 세 개가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볼넷을 주지 않는다. 13이닝에서 내준 볼넷이 1개 뿐이다. 여기에 예상 외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3이닝에서 2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산체스를 최대한 많이 쓰고 싶은 게 구단의 생각일 수도 있다. 우천 등 변수가 있지만, 일단 모든 경기를 다 소화한다는 가정 허에 26일에 던지면 로테이션상 다음 주에는 두 차례 등판할 수 있다.
한편 NC전에 세 명의 선수가 나오면 주말에는 이의리와 윤영철이 예정대로 대기할 전망이다. 올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KIA 선발진이 후반기에는 정상적인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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