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9.4세에 퇴직하지만···희망 정년은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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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55~79세)이 주요 일자리에서 평균 49.4세에 퇴직하는 반면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3세로 조사돼 실제 퇴직연령과 희망 근로연령 사이의 간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하지만 고령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에서 '정년퇴직'은 8.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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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68.5%, “더 일하고 싶다”
희망 이유 ‘생활비·일하는 즐거움’
고령층(55~79세)이 주요 일자리에서 평균 49.4세에 퇴직하는 반면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3세로 조사돼 실제 퇴직연령과 희망 근로연령 사이의 간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령층 인구는 매해 증가했다. 2013년 1084만 5000명이던 고령층 인구가 10년 사이 42% 늘어 올해는 1548만 1000명에 달했다. 일하는 고령층도 증가했다. 올해 고령층 취업자는 912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336만 명 증가했다.
고령층 인구의 68.5%(1060만 2000명)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5.8%)’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일하는 즐거움(35.6%)’이 따랐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고령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에서 ‘정년퇴직’은 8.5%에 불과했다. 사업부진이나 조업중단, 휴·폐업이 30.2%로 가장 높았다.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11.3%를 합하면 고령층 10명 중 4명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회사를 떠났다.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29.6%) △임금수준(20.5%) △계속 근로가능성(16.2%)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남자는 임금수준(23.3%),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7.5%)를 더 중요시했다. 희망 일자리 형태에서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전일제(65.6%), 여자는 시간제(61.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250만 원 미만(19.8%), 150만~200만 원 미만(18.6%) 순으로 높았다. 남자는 300만 원 이상(25.9%), 여자는 100만~150만 원(22.8%)이 가장 많았다.
정예지 기자 yeji@lifejump.co.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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