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닫은 중국인, 황금에 몰려…상반기 금 구매량 16%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딘 경제 회복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중국인들이 황금 구매에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황금협회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금 구입량은 554.9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중국 내 금 판매 증가에 따라 원료 금 수입은 65.4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늘었고, 중국 내 금 생산량도 244t으로 작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더딘 경제 회복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중국인들이 황금 구매에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황금협회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금 구입량은 554.9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금 장신구가 368.3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고, 골드바와 금화는 146.3t으로 30.1% 늘었다.
반면 공업용과 기타 용도의 금 구입은 40.3t에 그쳐 작년보다 오히려 7.7%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금·은과 진주 등 귀금속은 상반기 중국의 소매 상품 가운데 판매 성장 폭이 가장 컸던 품목"이라며 "위험 회피 성향의 재테크 수요가 금에 몰리면서 안정적인 실물 금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금 판매 증가에 따라 원료 금 수입은 65.4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늘었고, 중국 내 금 생산량도 244t으로 작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중국 황금협회는 '제로 코로나'로의 전환에 따라 중국 금 생산 업체들의 가동이 정상화됐고, 금광 채굴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미국 은행들의 부실 논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 투자자들이 금 시장에 대거 유입하면서 국제 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게다가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중국 내 금값 상승 폭이 국제 금값보다 더 컸다고 중국신문사는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상하이 금 거래소의 Au9999(순도 999‰) 금 가격은 g당 448.5위안(약 8만원)으로 연초 대비 9.1%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 가중 평균 가격은 g당 432.1위안(약 7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올랐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