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들어오려는 마약 '하루 2건, 2kg'…상반기 밀수 적발량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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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 적발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2건, 2kg에 가까운 마약밀수 시도가 적발되고 있는 셈이다.
건수 기준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증가세는 전년 동기대비 103%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진행된 한-태 양국간 마약밀수 합동단속 등의 영향으로 특히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밀수 적발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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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 거래 가격 높아 대형밀수 증가, 필로폰 1g당 거래가격 미국의 10배
밀수 경로는 코로나 이후 다시 여행자 대면밀수로 전환중
젊은층 선호하는 클럽용 마약 적발 증가
관세청,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 전개
마약밀수 적발량이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적발량은 역대 최고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가까이 폭증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경 반입단계에서의 마약 적발 건수는 325건, 적발량은 329kg이다. 지난해 동기대비 적발 건수는 45건 줄었지만 적발량은 91kg, 38% 증가했다.
하루 평균 2건, 2kg에 가까운 마약밀수 시도가 적발되고 있는 셈이다.
적발 중량이 늘어난 것은 1kg 이상 대형밀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이를 반영하 듯 올해 건당 적발량은 1kg을 넘어섰다.
이같은 대형밀수 증가 원인으로 관세청은 해외에 비해 훨씬 높게 형성된 국내 마약 가격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마약 수요를 꼽았다.
필로폰 1g당 거래 가격은 태국이 13달러, 미국이 44달러인데 반해 한국은 미국의 10배가 넘는 450달러다.
주요 밀수경로는 국제우편(165kg, 149건), 특송화물(86kg, 92건), 여행자(66kg, 81건), 일반화물(12kg, 3건) 순이었다.
건수 기준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증가세는 전년 동기대비 103%로 나타났다. 마약밀수 경로가 코로나 시대 비대면 방식에서 여행자 대면밀수 방식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코로나 이전의 밀수형태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주요 적발 마약류는 필로폰이 140kg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대마 83kg, 케타민 24kg, 합성대마 21kg, MDMA 12kg으로 집계됐다.
필로폰 등 주요 마약류뿐 아니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럽용 마약'이라 불리는 MDMA·케타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로 밀수되는 마약의 주요 출발국은 미국, 태국, 라오스, 베트남,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진행된 한-태 양국간 마약밀수 합동단속 등의 영향으로 특히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밀수 적발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외여행 시, 대마제품 등 마약류 구매 안하기', '공짜여행을 미끼로 한 마약류 대리반입 안하기' 등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마약-나뽀)을 소개하는 것으로 다음달 말까지 전국 주요 공항세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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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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