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황선홍호 와일드카드 박진섭 "잘 리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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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면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박진섭(27·전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진섭은 "전북 감독님과 선수들로부터 엄청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매우 좋아해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와일드카드가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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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하면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박진섭(27·전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진섭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이 선택한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중 하나다.
박진섭은 '화초'보다는 '잡초'에 가까운 성장 과정을 거쳤다.
전주공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출신인 그는 프로 직행에 실패하고 실업축구 대전 코레일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바닥'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특유의 성실성으로 기량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점점 높은 곳으로 향했다.
2018년 K리그2(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2020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 2021년까지 뛰었다.
지난해엔 K리그1의 강팀인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당당히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전북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는 박진섭을 황 감독이 선택했다.
집념 어린 수비력과 수비라인을 이끄는 능력에 합격점을 줬다.
박진섭은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진섭은 25일 시작한 황선홍호 소집 훈련을 통해 함께 금메달 도전에 나설 후배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맏형으로써 수비의 조직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 달라는 지시를 감독님으로부터 받았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수비라인을 잘 리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섭과 함께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가 와일드카드로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팅엄), 조현우(울산)가 와일드카드로 나섰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진섭은 이에 대해 "사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때보다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내가 인지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백승호와 설영우가 리그에서 잘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섭은 "전북 감독님과 선수들로부터 엄청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매우 좋아해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와일드카드가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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