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 사의…‘100억 삭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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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했던 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황 대표이사는 지난해 예산 100억원이 삭감된 서사원에 대해 서울시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대표직을 그만두겠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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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했던 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황 대표이사는 지난해 예산 100억원이 삭감된 서사원에 대해 서울시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대표직을 그만두겠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사원의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데다 보유 중인 사내유보금 42억원도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서사원은 현재 정상운영이 어려워진 상태다. 서사원은 다음달 1~2일 중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임 관련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새 대표를 선임하는 대신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서사원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서사원 정관상 대표이사나 이사장이 없으면 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시 복지기획관과 재정기획관이 대행 체제를 맡도록 돼 있다. 서사원 관계자는 “이전에도 시 복지기획관이 대표이사 직무대행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며 “서울시 면담 결과 (황 대표가 사임을 하면) 절차상 서울시 당연직 이사 두 명이 대행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사원 종사자 94명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가 예산 100억원을 삭감한 데 대해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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