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통·성범죄·도박…SNS 범죄도 매년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50억 명이 쓰는 SNS에도 그늘이 있다.
마약 유통과 성범죄, 명예훼손 등의 범죄가 SNS를 매개로 이뤄지고 있다.
25일 업계, 검찰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서 SNS를 통한 마약류 밀매 범죄 대응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지난 5일 발간한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SNS를 통한 마약류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명예훼손 5년새 84%↑
정치권·시민단체, 규제 목소리도
전 세계 50억 명이 쓰는 SNS에도 그늘이 있다. 마약 유통과 성범죄, 명예훼손 등의 범죄가 SNS를 매개로 이뤄지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SNS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문이 끊이지 않는 배경이다.
25일 업계, 검찰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서 SNS를 통한 마약류 밀매 범죄 대응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세계 각국 마약 관계기관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인터폴 등이 참석해 마약 범죄의 공동 대처를 논의하는 자리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지난 5일 발간한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SNS를 통한 마약류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0대 이하 마약류사범이 늘어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대검찰청의 설명이다. 2018년 5257명이던 30대 이하 마약류사범은 지난해 1만988명으로 5년 새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SNS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각종 범죄와 사건 사고 장면이 SNS를 통해 생중계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다. 최근엔 카카오톡, 유튜브,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서울 신림동 칼부림 사건’ 동영상이 유포됐다. 우연히 동영상에 노출돼 트라우마(심리적 외상)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극단적 선택, 불법 도박 등 범죄 행위가 SNS에서 중계되기도 한다. SNS로 익명 뒤에 숨어 조건만남을 시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온라인상의 명예훼손이 많아지는 흐름도 SNS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는 2022년 기준 2만9258건으로 5년 전(1만5926건)보다 83.7% 증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피 1억 이상 생각, 눈물 머금고 팝니다"…3년 만에 '반전' [현장+]
- 확 바뀐 싼타페도 제쳤다…올해도 'SUV 최강자' 예약한 쏘렌토
- "볼~" 경고 없이 친 골프공에 맞았는데…법원 판결로 '반전'
- "마라탕 인기 넘본다"…입소문 나더니 배달 검색 '50배 폭증' [오정민의 유통한입]
- '골드스위트'가 뭐길래…'샤인머스켓' 대박에 새 품종 띄운다
-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에 '상표경찰' 출동, 무슨 일이…
- 홍범도 유해 모셔 온 조진웅 "우리는 당당한가…어이없어 웃음만"
- '日 오염수 규탄' 발언 논란에…김윤아 소속사 입 열었다
- "좋은 광고 들어와서 소개"…조민, 유튜브서 유료 광고까지
- 전기차 박터지는데 "역대 최고기록"…현대차 美서 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