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스코 가즈아!"…이차전지 불기둥에 개미들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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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를 향한 투자자들의 넘치는 사랑이 계속된다.
포스코, 에코프로그룹주(株)들이 연일 신고가를 찍는다.
에코프로그룹주와 함께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포스코그룹주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선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차전지 및 포스코그룹 관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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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를 향한 투자자들의 넘치는 사랑이 계속된다. 포스코, 에코프로그룹주(株)들이 연일 신고가를 찍는다. 코스피, 코스닥 지형도 이차전지주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5만7500원(14.22%) 오른 4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48만5000원까지 올라가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도 13만2000원(11.37%) 오른 129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그룹주와 함께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포스코그룹주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5만6000원(10.33%) 오른 59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폭등세에 몸집도 불어나 현대차를 밀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에 올라섰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도 이날 2.49% 오른 65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 폭등세에 포스코그룹의 호실적 발표가 불을 붙였다. 지난 24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1210억원,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1조원대로 회복했다.
증권사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철강업황이 개선됨과 동시에 이차전지 사업도 성장할 것이라 판단해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단기간에 급등했다고 하면서도 전기차, 리튬 사업 가치가 향후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일제히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NH투자증권 48만원→75만원 △유진투자증권 50만원→74만원 △하이투자증권 46만원→74만원 △한국투자증권 50만원→90만원 등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한 지속적인 재평가를 통해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포스코그룹의 종합상사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호평했다. 목표주가도 일제히 올렸다.
포스코퓨처엠에 대해서는 달랐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매도'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기업 본연의 가치와 성장성에 비해 고평가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매도 의견이 거의 없는 국내 증권사에선 보유 의견을 낸 건 사실상 매도하라는 의미로 시장은 해석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음극재 생산 캐파는 37만톤으로 증가했는데 포스코 계열사들과 연계한 흑연 음극재 생산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전개될 긍정적인 사업 내용에 의견 상향 가능성은 있지만 현 주가엔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제시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그룹의 폭등으로 전체 증시 판도도 뒤바뀌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가 이차전지 관련주다. 코스닥에선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차전지 및 포스코그룹 관련주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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