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팁 2천원…승객 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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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감사 팁 관련 공지사항 갈무리]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T에서 ‘팁 문화’를 도입했습니다.
오늘(2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는 지난 19일부터 ‘감사 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택시를 이용한 뒤 서비스 등이 마음에 들었다면 1천~2천원을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강제성은 없습니다.
카카오택시 이용 고객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팁 문화가 정착될 경우 전반적으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찬성 의견과,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맞섭니다.
감사팁 서비스 적용 대상은 블랙, 모범, 벤티, 블루, 펫 택시로 한정됐습니다. 일반호출 택시는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감사팁 서비스 적용 대상 택시를 이용한 뒤 기사에게 5점 만점 평가를 주면, 고객의 동의 여부에 따라 감사팁 결제창이 뜨는 방식입니다.
팁은 1천원, 1천500원, 2천원 세 가지로 나뉘어 있어 이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지급 안 함'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팁 서비스 도입에 대해 택시기사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고객들로부터 팁을 받는 경험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팁 서비스 도입에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최근 택시비 요금이 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팁 서비스는 택시 이용자들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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