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부채춤이 중국 무용?…서경덕 교수 "문화 침탈"

2023. 7. 25.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고궁박물관이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부채춤이 중국 무용?"입니다.

박물관 측이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면서 Chinese Dance, 즉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했다는 건데요.

서 교수는 홍콩을 대표하는 박물관이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 무용을 중국 무용으로 소개하는 건 문화 침탈 행위라며,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해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고궁박물관이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부채춤이 중국 무용?"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5월 말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에 게시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 측이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면서 Chinese Dance, 즉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했다는 건데요.


서 교수는 홍콩을 대표하는 박물관이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 무용을 중국 무용으로 소개하는 건 문화 침탈 행위라며,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해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 침탈을 제대로 지적해 올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만물 중국 원조설, 지긋지긋해", "우리는 줘도 안 가지는데 왜 저긴 다 가져가려고 난리", "동북공정 그 자체도 화가 나지만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의 무관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hongkongpalacemuseum·페이스북 서경덕)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