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학동기'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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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25일 임용됐다.
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경기 포천 출신인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다.
일각에서는 김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라는 점을 두고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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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25일 임용됐다.
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사무총장에 외부 인사가 오른 것은 35년 만이다. 선관위는 그간 내부 인사를 사무총장에 임용했지만, 최근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이 '자녀 특혜채용' 논란으로 물러나면서 쇄신을 위해 이례적 외부 발탁이 이뤄졌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사전투표 관리가 미흡했던 점과 최근 발생한 특혜채용 의혹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감찰 조직 및 업무내용 등 전반을 잘 살펴 미흡한 점이 있는지를 확인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포천 출신인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김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라는 점을 두고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흔들기에 겁박된 선관위가 스스로 선관위 장악의 길을 열어줬다"며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대통령과 조금이라도 연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학 동기이긴 하지만 졸업 이후 40년간 사적 왕래가 없었다"며 "공직자의 자세는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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