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첫 태극마크' 박진섭의 책임감, "맏형이니까 선수들 더 잘 이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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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와일드카드 박진섭(전북 현대)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박진섭은 1995년생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로 선발 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박진섭은 "수비적인 부분뿐 아니라 리딩하는 것을 주문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제가 맏형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밝히며 아시안게임에서 맏형 역할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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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파주)]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와일드카드 박진섭(전북 현대)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5일부터 27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사흘 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이 K리그 휴식기 동안 소집돼 발을 맞추고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 14일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 22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공격은 안양에서 활약 중인 박재용을 비롯해 미드필더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눈에 띄었다. 또한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른 홍현석도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는 총 세 명이 뽑혔다.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설영우와 전북 현대의 박진섭 그리고 백승호다. 황선홍 감독은 설영우의 멀티성에 집중했고, 박진섭과 백승호는 경험과 함께 한 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박진섭의 발탁이 눈에 띈다. 박진섭은 1995년생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로 선발 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이점은 박진섭은 커리어 역대 한 번도 연령별 대표팀이나 A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더 각오가 남다르다. 이미 K리그에서 잔뼈가 굵고 실력을 인정받은 박진섭은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K리그2 베스트 11에 들었고, 2022년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박진섭은 "수비적인 부분뿐 아니라 리딩하는 것을 주문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제가 맏형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밝히며 아시안게임에서 맏형 역할을 자처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수비수 박진섭 일문일답]
아시안게임 대표에 선발된 소감
축구를 하며 처음으로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됐는데, 굉장히 영광스럽다.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잘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감독님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은
수비적인 부분뿐 아니라 리딩하는 것을 주문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제가 맏형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비해 와일드카드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부담이 있나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승호나 영우도 리그에서 잘 하고 있고, 선수들이 다 같이 준비를 잘 하고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가는 것에 대해 소속팀 감독님께서 하신 말이 있다면
감독님, 가족들, 친구들 모두 대표팀에 들어간 것에 대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
전북에서의 박진섭과 대표팀에서의 박진섭 차이는
아무래도 대표팀에서는 제가 가장 나이가 많다보니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와일드카드라는 자리가 중요한 자리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어떤 부분을 보고 발탁했다고 생각하는지
제가 리딩하는 것을 보시고 뽑아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을 보고 있는데, 수비적인 부분도 더 신경써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백현기 기자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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