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결국 日 진출…"다음달 서비스 시작"

정혜인 기자 2023. 7. 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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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오는 8월 일본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결린 콘퍼런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내달부터 일본에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일본 서비스는 지난해 인수한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제공된다.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무허가로 인터넷을 통해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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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오는 8월 일본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결린 콘퍼런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내달부터 일본에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일본 서비스는 지난해 인수한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제공된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8년 3월 일본 시장 진출을 시도했었으나 일본 금융청의 경고로 무산됐었다.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무허가로 인터넷을 통해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바이낸스는 당초 금융청에 별도 법인을 등록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찮아 보이자 현지 거래소를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11월 사쿠라 익스체인지 거래소를 인수했고, 올해 5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거래소 운영 및 토큰 상장 관련 허가를 받았다.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토큰 상장 및 거래를 진행하려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의 심사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일본의 규제 기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일본은 거래소 승인 조건으로 △고객과 거래소 자산 분리 △거래소 자산 대부분을 콜드월렛에 보관해 관리 △고객의 법정화폐는 일본 신탁회사나 은행 신탁계정에 보관 등을 요구한다. 콜드월렛은 외장하드나 이동식 저장장치, 카드 등 오프라인 하드웨어 형태의 개인 암호화폐 지갑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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