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이강인과 PSG, 아시안게임 차출 대해 긍정적 교감”
황선홍(55)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 사이에 긍정적인 교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우리가 완전하게 문서로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25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훈련을 치르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강인의 차출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팀에 차출 의무가 없다. 이강인 입장에선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는 아시안게임에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소속팀 PSG의 배려가 필요하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선 “최장 보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본인은 그렇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하는데 근육이라는 게 또 언제 어떻게 다시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며 “아직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지난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2명을 발표했지만, 현재 수비수 이상민이 제외된 상태다.
과거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이상민이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규정상 올해 8월까지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점을 축구협회가 뒤늦게 발견하면서 엔트리 한 장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15일 대표팀 명단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 넘어갔고, 규정상 의학적 사유가 아니면 엔트리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강인의 차출마저 불발되면 20명이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그런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협회에서도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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