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갑질이다” vs "정상 의정활동“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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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이 전북도의회 A의원의 갑질과 물품 구입 외압을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신 사무처장의 갑질과 외압 주장에 해당 A의원은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벼르고 있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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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이 전북도의회 A의원의 갑질과 물품 구입 외압을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신 사무처장의 갑질과 외압 주장에 해당 A의원은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벼르고 있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 사무처장은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민선 2기 체육회장 취임과 관련해 기념품으로 체중계 500개를 A의원의 지인 B씨로부터 구입했다”며 “A의원이 외압이 없었다면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 처장은 이어 “납품 받은 제품에 하자가 있어 항의했고, 그 뒤 A의원은 체육회에 여러 차례에 걸쳐 자료를 요구했다”며 “심지어 지난 6월 정례회 도정질문에서는 전북체육회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질타했다”고 강조했다.
또 “갑질로 인한 피해는 저로 족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와 사법기관 고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신 처장은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직 사퇴 의사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A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반박에 나섰다.
A의원은 “예산심사를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자료요구 등은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며 갑질과 외압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사무처장이 벌이는 일련의 행동은 도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문제를 제기하는 물 타기 수단이다”고 주장했다.
A의원은 또 신 사무처장의 주장과 관련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