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고치 찍은 코스닥···개미는 하락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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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25일 940을 넘는 등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가총액 역시 454조 원을 넘겨 나흘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454조 5705억 원으로 21일(451조 8301억 원) 이후 4일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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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버스 ETF 984억 담아
기관은 레버리지 430억 '사자'
2차전지 관련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25일 940을 넘는 등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가총액 역시 454조 원을 넘겨 나흘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 코스닥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 속에 개인은 지수 하락에, 기관과 외국인은 상승에 각각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이날 10.06포인트(1.08%) 오른 939.96에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945.47까지 치솟으며 940선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454조 5705억 원으로 21일(451조 8301억 원) 이후 4일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썼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속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9.38%)와 에스엠(041510)(7.12%)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이 4230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차익 실현을 시도한 가운데 외인과 기관은 각각 3815억 원, 485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동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개미들은 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를 1000억 원 가까이 사들인 반면 기관은 코스닥 상승률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집중 매집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 인버스 ETF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이날 하루 동안에만 98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인이 불과 3억 5000만 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치고 기관은 1008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인버스 ETF를 팔아치운 기관들은 대신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이날 기관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427억 원 순매수하며 전체 종목 중 세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코스닥이 연일 최고치로 치솟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빚투’ 도 되살아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21일 기준 10조 440억 원을 기록해 3개월 만에 다시 10조 원을 넘겼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이날 7.93포인트(0.30%) 오른 2636.46에 마감했다. 개인이 1조 372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591억 원, 694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21일 기준 9조 8530억 원까지 증가해 4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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