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76' 윌리엄스 충격의 8번 출장 "더 내려갈 데가 없다" 감독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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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닉 윌리엄스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 8번 타순에 나선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김)태연이를 6번에 넣고 은원을 2번에 넣었다. 그리고 윌리엄스를 8번에 놨다. 윌리엄스는 더 이상은 내려갈 데가 없다. 잘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웃음 속에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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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닉 윌리엄스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 8번 타순에 나선다.
한화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닉 윌리엄스(좌익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한승혁이다.
지난달 27일 데뷔 때 4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6경기를 뛰었던 윌리엄스는 이달 7일 SSG전에 2번타자로 출장한 뒤 다음날인 9일 경기부터 4경기 동안 7번 타순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5경기 22타수 3안타 타율 0.136에 그치면서 타순이 처음으로 8번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 8번타자로 나선 정은원이 2번으로 복귀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김)태연이를 6번에 넣고 은원을 2번에 넣었다. 그리고 윌리엄스를 8번에 놨다. 윌리엄스는 더 이상은 내려갈 데가 없다. 잘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웃음 속에 일침을 날렸다.
이어 윌리엄스의 문제에 대해 "타격 파트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봤을 때는 (후안) 소토 같다. 제자리 턴하는 스타일이다. 소토든 누구든 잘 치면 상관이 없는데 타이밍을 뒤에 두고 치니까 그 부분에 대해 계속 타격 파트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윌리엄스는 첫 경기에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2번째 경기에서는 2안타 멀티히트, 3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9경기에서 홈런, 멀티히트가 없는 상황.
시즌 성적은 12경기 1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176 장타율 0.294 출루율 0.194 OPS 0.486이다. 이제 10경기 넘게 출장하며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고 있는 윌리엄스가 타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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