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훈련 돌입...VAR 채택 여부는 큰 변수

김동민 2023. 7.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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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전격적으로 소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VAR이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대표팀에는 또 하나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평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이강인을 제외한 14명의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자격 논란이 있었던 이상민 선수도 명단에서 제외하고, 모일 수 있는 선수만이라도 모여 손발을 맞춰보겠다는 감독의 의지입니다.

[황선홍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 포백에 대한 훈련을 조금 진행할 것이고 공격은 피니시 위주가 될 계획입니다.]

아시안게임은 주최가 AFC가 아니라 OCA입니다.

때문에 VAR, 즉 비디오판독이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대표팀에게 악재입니다.

지난달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골라인을 넘어간 공을 중국 선수들이 계속 플레이하며 득점한 것을 심판이 그대로 인정한 것처럼,

한 번의 오심으로 경기 흐름은 물론 결과까지도 바꾸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원상 / 대표팀 미드필더 : 이전 아시안게임에서도 VAR이 없었기 때문에 (VAR이) 없더라도 저희가 해야 할 것을 하고 그에 맞게끔 저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재와 손흥민, 황의조와 황희찬, 황인범과 나상호 등이 포진했던 지난 아시안게임 명단과 비교하면 이번 대표팀의 무게감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강인의 합류로 공격에서 힘을 얻었고, 백승호 박진섭 설영우라는 와일드카드는 단단한 수비와 중원에 힘을 보탭니다.

[박진섭 / 대표팀 수비수 : 지금 저도 그렇고 (백)승호나 (설)영우도 리그에서 잘하고 있고 그래서 다같이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조직력을 높이려는 간절함이 국가대표 훈련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김혜정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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