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안성일, 학력·경력 위조로 신뢰도 추락···누리꾼 “특급양파”[종합]
‘피프티 피프티 빼가기 사태’로 어트랙트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학력·경력을 위조한 정황이 드러나며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를 통해 25일 제기된 학력, 이력 관련 문제를 인정했다. 더기버스 측은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되어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다.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정정 조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안 대표의 학력·이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포털사이트에 그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개제돼 있지만 졸업생 명부에 그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워너뮤직코리아, 비욘드 뮤직 등에 재직했던 이력도 기간과 역할 등이 과장돼 적혀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신뢰도에 흠집이 났다.
더기버스 측은 사과를 하면서도 ‘오기재’라고 표현하고 ‘위조’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특급 양파” “이 정도면 리플리 증후군 아니냐” “네버엔딩 스토리”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성일 대표는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전 소속사와 정산금 분쟁 후 전속계약효력정지 신청을 통해 결별한 가수 손승연을 자신의 회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에 ‘피프티피프티 빼가기 사태’와 관련해 ‘데자뷔’같다는 대중의 비난에 직면한 상태였다. 이 비난의 화살은 손승연에게까지 쏠렸고, 손승연은 지난 24일 개인 SNS에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5일 더기버스측은 소속 아티스트 손승연에 튄 불똥을 잠재우기 위해 “포츈(손승연 전소속사)과의 이별 과정에 안성일의 개입은 없었으며, 현재 피프티피프티의 상황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법적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명했다.
손승연측은 “2017년 손승연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후 포츈이 정산서 제공과 정산금을 이행하지 않아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면서 “당시 포츈이 손승연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어떤 것도 소명하지 못했고 그 결과 그해 8월 손승연이 제기한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이 인용됐고 포츈은 항고했으나 고등법원이 기각, 손승연의 주장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씨 측은 항간에 떠도는 ‘손승연이 손해보상 또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합의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포츈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정산 미지급의 경우 당시 소송 중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매니지먼트의 기능이 멈춰진 상황에서 지급도 홀딩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정산보류금이 손해배상금으로 결론이 났던 것이고 합의로 소송이 끝난 것”이라며 손승연측의 입장을 반박했다.또 “소송 당시 이미 안성일 측 매니저들이 손승연의 스케줄 매니지먼트를 도와준 것을 확인했다”며 손승연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승연은 2018년 4월 포츈과 분쟁을 종결한 두 달 뒤 2018년 6월 안성일이 대표로 있던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손승연은 2018년 11월 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SNS에 적으며 “제일 고생 많이 하는 안성일 오빠대표님”이라 칭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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