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젠포자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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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노피가 개발한 희소의약품인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ASMD) 치료제 '젠포자임주'(성분명: 올리푸다제알파)를 25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은 스핑고미엘린이라는 지방물질을 분해하는 효소(ASM)를 만드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유전 대사질환이다.
젠포자임은 스핑고미엘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인공 효소다.
젠포자임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먼저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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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노피가 개발한 희소의약품인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ASMD) 치료제 ‘젠포자임주’(성분명: 올리푸다제알파)를 25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은 스핑고미엘린이라는 지방물질을 분해하는 효소(ASM)를 만드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유전 대사질환이다. 스핑고미엘린이 혈액과 림프샘에 축적되면, 비장, 간 등 소화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호흡기인 폐 기능이 떨어지는 동시에 기억 지능장애 등 각종 신경장애를 일으키면서 결국 사망한다.
이 질환이 있는 소아 중환자들은 신경계 이상으로 만 3세가 되기 전에 사망하고, 좀 더 생존한다고 하더라도 성인이 되기 전에 호흡 곤란으로 사망한다. 이 질환의 기전이 정확히 알려지기 전에 ‘어린이 알츠하이머’ , 니만피크병(Niemann-Pick disease)이라고 불렸다. 25만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포자임은 스핑고미엘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인공 효소다. 이 약을 먹으면 스핑고미엘린이 분해된다는 뜻이다. 젠포자임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먼저 허가받았다.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2·3상 시험에서 1년 동안 젠포자임을 투여한 환자의 폐 기능이 22% 좋아졌다. 젠포자임을 투여한 환자는 비장의 크기도 39.5% 줄었으나 대조군은 오히려 0.5% 커졌다.
식약처는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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