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의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이 응원받는 이유 [Oh!쎈 이슈]

[OSEN=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첫 번째 정규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아이브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0 / soul1014@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이브가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업계에서도 아이브 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응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리침해 법적 대응과 관련한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 인신공격성 및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타쉽 측은 “2022년 10월 고질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징역 6월, 취업 제한, 성범죄 사이트 기재로 구형을 선고받게 한 바 있다”라며, “2022년 11월부터는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한 상황. 그러나 구글에서 탈덕수용소 운영자에게 정보제공명령 사실에 대한 통지가 이뤄진 무렵, 탈덕수용소가 갑자기 해킹을 당했다면서 채널 내 기존 동영상들이 삭제됐고 계정 자체가 없어졌고, 사과 공지문이 올라오게 됐다.

스타쉽 측은 “탈덕수용소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 멤버들에 대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에 대한 방해가 있었음은 알려진 사실”이라며, “스타쉽은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

입장에서도 밝힌 대로 스타쉽 측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의 익명성에 기대어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것. 기존에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해 신원 파악을 하지 못하고 중단된 케이스가 많았지만, 스타쉽 측은 신원 파악이 이뤄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강경한 대응으로 추가적인 피해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스타쉽 측인 재차 강조해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업계에서도 이러한 조치를 응원하고 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  

그동안 많은 아티스트들이 온라인과 SNS 상에서 악의적인 공격이나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허위사실 유포, 루머 등으로 고통받아왔다. 도를 넘어선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심적 고통을 당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타격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수위가 점점 더 세지면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욱 단호한 대응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팬들 역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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