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노리는 이승엽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일 뿐"

박윤서 기자 2023. 7.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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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순리대로 준비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에 도전한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 정규 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걸 걸 순 없다. 순리대로 준비했고, 똑같이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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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 최다 연승 기록 11연승 도전
[서울=뉴시스] 두산 베어스 이승엽(오른쪽) 감독이 허경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7.24. (사진=두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정규 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순리대로 준비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4패로 호각을 이뤘다.

이날 두산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2000년에 한 번, 2018년에 두 번 10연승을 달성했고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년 만에 10연승 고지를 밟았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 정규 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걸 걸 순 없다. 순리대로 준비했고, 똑같이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담담하게 밝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두산 타선은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감독은 3번타자로 나서는 김재환에 대해 "김재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조금씩 올라오는 단계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 나갈 수도 있고, 나균안과의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양의지 앞에 있으면 팀 공격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배치했다. 좌타자라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이 10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대신 팀원들과 함께 기뻐했다. 이 감독은 "포커페이스가 중요하다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현역 시절에는 표정 관리가 잘됐다"고 웃으며 "우리 선수들이 안타 치고 해줘야 할 때 해주면서 생각한 대로 되면 내가 더 기뻤다. 2대 1에서 5대 1이 되는 3타점을 쳐주면 기쁘지 않은 팀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전 선발 마운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랜든 와델이 지킨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돌아온 브랜든은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04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롯데를 상대로도 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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