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하늘이 점지한 1위
2023. 7. 25. 17:18
본선 8강 ○ 김지석 9단 ● 박정환 9단 초점14(180~202)
한국에서 누가 가장 바둑을 잘 두는가 하고 점수를 따져 차례를 매겼다. 2005년 8월 처음 시작했다. 1위는 이창호, 2위는 이세돌이었다. 그때 6위였던 원성진은 18년이 지난 오늘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철한이 2006년 1월 1위에 올라 한 달 천하를 누렸다. 이세돌은 이창호보다 오래 1위를 지켰다. 이세돌 발자취도 59개월 연속 1위를 달렸던 박정환 역사에 가렸다. 3년7개월 동안 1위를 지킨 9관왕 신진서는 지난날 이창호가 세웠던 기록을 하나둘씩 2위로 내리고 있다. 박정환 1위 기록도 시간이 흐를수록 내려갈 확률이 높아진다.
2015년 2월 LG배 결승3번기가 열렸다. 한국 1위와 2위의 결승전이라 한국이 우승을 맡아놓았다. 1대1에서 맞이한 결정판에서 2위였던 김지석이 반집 이길 기회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박정환보다 먼저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이루고 1위도 빼앗았다.
<그림1> 흑1과 백2로 서로 살면 백이 이긴다. 흑이 패싸움을 했지만 팻감이 넉넉한 백이 귀에서 살며 우세를 굳혔다. <그림2>처럼 백이 조그맣게 살았더라면 흑이 형세를 뒤집었을 것이다. (85 91…⊙, 88 94…82, 100…80)
[김영환 9단]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쓰고 싶은거 안 쓰고 모았다”…‘100조 저축’ 주머니 빵빵한 국민들 - 매일경제
- “5만원에 팔아요”…당근마켓에 올라온 여성사진, 누구길래 ‘삭제조치’ - 매일경제
- 나만 놓쳤나? 이제라도 살까?…증권사도 전망 손놔버린 ‘불꽃株’ - 매일경제
- “교실 금쪽이들은 박사님 때문?”…오은영 SNS 난리난 이유 왜? - 매일경제
- [속보] 헌재,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기각…직무 복귀 - 매일경제
- 국회의원 94명은 전과자...민주화·노동운동 전과 빼도 47명 - 매일경제
- “김대리, 금요일에 또 휴가야?”...직장인 연차 사용, 최애 시기는? - 매일경제
- “무릎 꿇고 빌어라” “애 낳아봤나”…해도 너무한 ‘막말’ 학부모 - 매일경제
- 손 엉망돼도 시민 3명 구했다...‘남색 셔츠 의인’ 최근 근황 - 매일경제
- 이정후, 시즌아웃 청천벽력...韓야구 AG 4연속 우승도 초비상 경고등 떴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