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생존’...백화점도 영화관도 체험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모바일 산업이 발달하면서 전형적인 오프라인 활동인 쇼핑과 영화관이 '체험형'으로 변신 중이다.
백화점은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급성장에, 영화관은 OTT에 대응해 체험 공간으로 전환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에 위치한 신세계 경기점은 체험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 리뉴얼하며 골프, 식당가 재단장
입점 CGV는 6개관 전부 특별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모바일 산업이 발달하면서 전형적인 오프라인 활동인 쇼핑과 영화관이 ‘체험형’으로 변신 중이다. 백화점은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급성장에, 영화관은 OTT에 대응해 체험 공간으로 전환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에 최근 들어선 ‘더현대서울’은 백화점이라는 이름을 떼내고 물건과 매장을 채웠던 공간을 고객에게 돌려줘 현재 순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에 위치한 신세계 경기점은 체험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경기점은 부모와 아동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 부모가 즐길 수 있는 골프, 프리미엄 음식을 판매하는 매장, 영화관을 특별하게 꾸몄다. 이번 리뉴얼은 2007년 개점이라 가장 큰 규모였다. 매장 면적의 20%(3000여 평)를 바꿨다.
우선 어린이와 부모를 겨냥한 공간이 대거 마련됐다. 국내 4호점 ‘나이키키즈’, 수입 의류 편집숍 ‘리틀그라운드’, 유럽 아동복 ‘보보쇼즈’ 등을 포함해 유모차 대표 브랜드 스토케, 부가부 등 인기 아동 브랜드를 선보인다.
‘베이비 기프트 조닝’에는 신진 유아 의류 브랜드 ‘빌리’, 프랑스 대표 영유아 브랜드 ‘쁘띠바또’와 ‘물랑로티’,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완구 브랜드 ‘블루래빗’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설명이다.
엄마, 아빠들의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을 위해 기저귀 갈이, 수유 등을 할 수 있는 유아휴게실(리틀라운지) 규모는 기존보다 두 배로 대폭 늘렸다. 같은 층의 골프전문관은 G/FORE(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A.P.C. 골프, 랑방블랑, BOSS골프 등 20여 개 프리미엄 브랜드로 채웠다. 또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튜디오형 시타실을 만들고 상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으로 완성했다.
아카데미는 한층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악기 레슨,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1대 1 레슨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또 키즈 전용 아트&크래프트 클래스와 자유 체험이 진행되는 S스튜디오도 경기점 아카데미에 처음으로 신설된다.
최신 트렌드의 프리미엄 식문화를 소개하는 테이스티가든은 500여 평 규모다. 레스토랑, 카페 등 인기 먹거리를 대거 소개한다.
특히 이곳에 들어서는 CJ CGV 영화관은 전관(6개관 666석)을 특별관으로 꾸몄다. 기술특별관 ‘4DX’, ‘DOLBY ATMOS(돌비 애트모스)’를 비롯해 프리미엄한 경험을 선사하는 ‘TEMPUR CINEMA(템퍼시네마)’, ‘GOLD CLASS(골드클래스)’, ‘PREMIUM(프리미엄관)’ 등이다.
4DX는 오감 체험 특별관이다. 영화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시트와 더불어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의 다양한 환경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상영관이다. 또한, 음향 기술 특별관 ‘돌비 애트모스’ 상영관도 도입했다.
프리미엄 매트리스&베개 브랜드 템퍼와 콜라보한 세계 최초 리클라이닝 침대 영화관 ‘템퍼시네마’도 경험할 수 있다. 머리, 상체, 다리의 각도가 자유롭게 조절되는 리클라이닝 전동 침대가 특징이다. CGV신세계경기 조원철 CM(Culture Mediator)은 “특별관 수요가 높은 백화점 고객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전체 상영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