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구멍’ 산체스 210억에 내보낸다...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제안 수락
토트넘(잉글랜드)이 다빈손 산체스(27)에 대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 “토트넘이 다빈손 산체스에 대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1,290만 파운드(약 210억 원)의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체스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개인 협상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산체스는 아직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현재 산체스는 모스크바 이외에도 세비야·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의 클럽에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러시아행을 선택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구단들은 현재 유럽 축구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로 이적하는 것에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이 필요하고 산체스가 이런 상황에도 이적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다.
산체스는 올여름 토트넘의 방출 대상으로 꼽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아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부진의 원인이었던 수비진의 물갈이가 예상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3골을 실점했고 8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산체스는 부진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수비 과정에서 불안한 장면을 계속해서 노출했고 빌드업에서도 잔 실수가 계속되며 팬들의 질타 대상으로 전락했다. 더군다나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산체스를 구단이 더 데려갈 이유가 없기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더해 토트넘은 이미 여러 수비수를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24)·볼프스부르크의 미키 판 더 펜(22)이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고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왔던 클레망 랑글레(28·바르셀로나)와 풀럼(잉글랜드)의 토신 아다라비오요(26)도 주목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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