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북 간 교류 예의주시…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길”

중국 대표단이 북한의 정전협정기념일, 이른바 '전승절' 70주년 경축행사 참석차 방북하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5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중북 교류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관련 사안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북 관계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측이 이번에 방북했을 때 북한의 도발 자제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항상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중국 측이 이번 방북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알려왔는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은 필요한 소통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李鴻忠)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부대표단이 북한의 전승절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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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