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상민 탄핵 기각에 "민주, '습관적 탄핵병'…대국민사과하라"(종합)

이지율 기자 2023. 7.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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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5일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논란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현 정부에 대한 국정 방해와 국민분열을 목적으로 탄핵소추권마저 정치공세 무기로 삼은 무도한 야당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민주당이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적인 대국민 사과와 정치적 탄핵소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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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수 의석 흉기로 국정 발목잡기…석고대죄해야"
"민주, 정치도박집단…헌재 결과 승복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탄핵소추가 기각돼 업무에 복귀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3.07.25. mangusta@newsis.com


[서울·익산=뉴시스] 이지율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논란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국정컨트롤 센터를 무력화시키는 이런 행태들이 더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국회 다수 의석을 흉기로 삼아 국정 발목잡기를 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납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지휘관인데 이를 무력화하고 재난 대비하라는 것 자체가 앞 뒤가 안 맞는 모순"이라며 "민주당은 말 따로 행동 따로, 언행불일치 내로남불을 한시 빨리 청산하고 이런 재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노력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거대 야당이 오로지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며 "탄핵소추 같은 마약에 중독된 채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분노를 교묘히 증폭시켜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뒷골목 정치'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으니 얼마나 허무맹랑한 탄핵소추였는지도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시간이다. 국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재난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재난 대응·입법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현 정부에 대한 국정 방해와 국민분열을 목적으로 탄핵소추권마저 정치공세 무기로 삼은 무도한 야당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민주당이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적인 대국민 사과와 정치적 탄핵소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날치기 탄핵안 통과로부터 오늘 복귀까지 167일은 앞으로 헌법교과서에서 반면교사 교보재로 활용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승복해야 한다. 만약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며 반헌법적 언사를 계속한다면 도박꾼의 말로가 그러하듯 정치도박집단의 끝도 비참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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