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정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 "격려 밖에 해줄 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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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핵심타자 이정후(25)를 부상으로 잃은 홍원기 키움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홍 감독은 "직접 대면했는데 격려 밖에는 해줄 게 없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홍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정후를 만났다는 홍 감독은 "격려 밖에는 해줄 게 없었다"면서 "부상은 지난 일이니 재활에 초점을 맞추자고 간단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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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테이션 잘 돌아가도록 베테랑들이 앞장 서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팀의 핵심타자 이정후(25)를 부상으로 잃은 홍원기 키움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홍 감독은 "직접 대면했는데 격려 밖에는 해줄 게 없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홍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인 신전지대가 손상 됐다는 진단이 나왔고 이정후는 수술을 받게 됐다.
27일 수술이 예정된 이정후의 재활 기간은 3개월 가량으로,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홍 감독은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면서 "재활 기간이 3개월이라는데,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성은 열어둬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이탈로 키움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하지만 홍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의 몸 상태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팀도 팀이지만 선수가 아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상은 이미 지나간 일인만큼 빨리 수술하고 잘 재활해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후를 만났다는 홍 감독은 "격려 밖에는 해줄 게 없었다"면서 "부상은 지난 일이니 재활에 초점을 맞추자고 간단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당장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키움은 이정후의 이탈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홍 감독은 "이제부터 매 게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선수단 동요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십시일반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선발 로테이션이 건강하게 돌아가는 것이 1순위"라며 "타선도 이정후가 빠졌지만 새 외인 로니 도슨이나 송성문, 이용규처럼 부상 공백이 있던 선수들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워주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들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 감독은 "이용규나 이지영, 이원석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앞서서 팀을 이끌어가면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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